외교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외교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외교부는 2025년 12월 10일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외교 AI 외부 전문가 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외교 AI 자문단은 차상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AI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외교 AI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략적 조언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현 장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외교 인프라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외교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문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부의 ‘외교 특화 AI 구축 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신뢰성 있는 AI 외교 시스템 구현을 위한 세부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외교부는 이번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정부의 축적된 외교 경험과 민간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대한민국 외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기반 외교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AI가 외교 현장에 본격 도입되면,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외교 전략 수립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의 패러다임 전환이 머지않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