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저소득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복지 향상을 목표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보조기기를 제공해 생활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제주시는 총 5,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10명의 등록 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지체·뇌병변·시각·청각·심장·호흡·지적·자폐성·언어장애인이다.
지원 품목은 총 46개로, 대상자의 장애 유형과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보조기기를 직접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200만 원 범위 내에서 최대 3개 품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2월 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 방문 접수는 물론 복지로 온라인 신청도 병행된다.
접수 이후에는 국민연금공단의 서비스지원 종합조사와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의 상담 및 적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조기기만을 선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4,300만 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105명에게 목욕용 미끄럼방지용품, 진동시계 등 22개 품목을 지원하며 현장 체감도가 높은 복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범석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의 개별 특성과 주거·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으로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며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해 일상 속 자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보조기기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상을 바꾸는 열쇠다. 제주시의 이번 사업이 숫자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촘촘한 복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