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가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와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긴급 상황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심야 시간까지 생업에 종사하거나 불시 야근이 발생한 가구, 또는 부모의 질병·부상 등 예기치 못한 사유로 야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가정은 돌봄시설에 밤 10시까지 아동을 맡길 수 있다.
제주시는 야간 연장돌봄을 수행할 시설로 ▲한사랑지역아동센터(한림읍) ▲꿈지킴이지역아동센터(애월읍) ▲김녕행복한지역아동센터(구좌읍) 등 총 3개소를 선정했다.
이용 대상은 만 6~12세 아동이며, 보호자는 **이용 2시간 전까지 제주지역콜센터(☎756-5579)**로 신청하면 시설이 배정된다. 배정 후에는 오후 10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아동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직접 시설 입·퇴소를 책임져야 하며, 별도의 급식이나 간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시락 등 개인 준비물을 지참해야 한다.
한혜정 주민복지과장은 “저녁 시간대 돌봄이 절실했던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야간 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제주시의 연장돌봄이 단기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 전반의 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메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