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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자연산 민물고기 먹었다면 필수…간흡충 무료 검사 진행

자연산 민물회 섭취 따른 감염 위험 지속…연 1회 정기 검사 권장

 

경남 밀양시가 간흡충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 대상 무료 검사에 나선다.

 

밀양시는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간흡충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기간 내 대변 검체를 채취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약 6주 후 확인할 수 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무료 치료도 지원된다.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담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

 

문제는 감염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간흡충은 인체 내에서 최대 30년까지 기생할 수 있어, 자각 없이 질환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연 1회 정기 검사가 권장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반드시 70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도 끓는 물로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흡충은 일반적인 구충제로는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하루 약 복용만으로도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며 “무료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흡충은 ‘조용한 질병’으로 불릴 만큼 자각이 어렵다. 작은 검사 한 번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