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가 23만 명이 넘는 관객의 참여 속에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창조적 시대정신 담은 도심 문화축제
올해 축제는 **‘창조적 시대정신(Creative Zeitgeist)’**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시·공연·게임 등 13개 분야 102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CT페어(문화기술페어)**는 예술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6개 테마 전시로 구성됐고, ▲플레이성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방탈출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뮤직성수에서는 세계적 아티스트와 국내 뮤지션이 함께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그리고 심야 프로그램 성수재즈나잇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 23만 명 방문·경제 효과 1,500억 원 돌파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약 8만 명이 증가한 2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첫 개최 당시 5만 명과 비교하면 약 4.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크래프톤·CJ올리브영 등 45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연사·예술가 등 1,635명이 축제를 함께했다. 홍보대사로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참여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경제적 효과도 두드러졌다.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08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39억 원, 취업유발효과 860명, 고용유발효과 539명으로, 총 1,527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5% 증가한 수치로, 성수동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성수동,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로 도약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X성수’가 안정적인 운영 기반 위에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성수동의 독창성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수동이 ‘창조 산업의 심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숫자 이상의 성과는 지역과 문화, 그리고 창의가 어우러진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