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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달청, 35개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 공공조달로 기술혁신 지원

인공지능, 바이오, 기후테크 등 다양한 혁신 솔루션 제품 등장

 

조달청이 10월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35개 혁신제품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 35개는 공급자 제안형, 수요자 제안형, 추천위원(스카우터) 추천형 등 다양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공성과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다.

 

주요 지정 제품은 ▲인공지능 미정맥 자동투여 시스템 ▲시니어 보행분석 솔루션 ▲탄소중립형 원심분리 농축 탈수기 ▲무인 화재탐지 및 진압 시스템 ▲투과율 조정형 스마트 필름 ▲전기차·리튬배터리용 소화약제 및 소화장치 ▲동작·음성 인식 챗봇 등이다. 이들 제품은 AI·환경·안전·디지털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 성장형 혁신기술 제품으로 평가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구매목표제 및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상용화 전 공공판로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조달청이 직접 예산을 투입해 혁신제품을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이를 실증·활용하는 **‘시범구매 제도’**는 혁신기업이 초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혁신제품 제도는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기업의 첫 구매자가 되어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적극적 정책”이라며,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현재 1조 원에서 2030년까지 3조 원으로 확대해 인공지능, 바이오, 기후테크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첫 구매’는 기업의 ‘첫 성공’을 만든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제도가 공공조달을 넘어 기술 창업의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