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는 오는 12월 말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강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한 현장 진료와 보건소 내 방문 진료를 병행해, 치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 아동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아홈메우기’는 영구치의 씹는 면에 있는 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 충치(치아우식증) 발생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만 6세 전후 제1대구치와 만 12세 전후 제2대구치 시기에 시술할 때 가장 효과가 높다.
남원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구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은 학생을 우선 선정해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건소 구강보건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구강보건전담팀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구강건강의 중요성 ▲올바른 칫솔질 방법 ▲충치 예방 습관 교육을 실시하고, 불소 바니쉬 도포 및 구강위생용품 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 학교의 경우 이동진료차량이 직접 방문해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하며, 차량에는 디지털 진료 장비가 탑재돼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업 참여 및 문의는 남원시보건소 구강보건실로 하면 된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는 건강한 치아에서 시작된다. 작은 홈 하나를 메워주는 일, 그것이 평생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