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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산시, 한국메티슨특수가스 8,100만 달러 외자 유치…반도체 특수가스 공장 신설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설비 신설…글로벌 첨단산업 중심 도약 기대

 

충남 아산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시는 10일 **세계적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기업 ㈜한국메티슨특수가스(KMG)**로부터 8,10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외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청서 8,100만 달러 외자 유치 협약 체결

이번 협약식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윌리엄 송(William Song)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아산시는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의 주요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확보했다.

 

■ 아산 인주면에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공장 신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음봉면에 한국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인주면 부지 5만 4,574㎡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디보란(B₂H₆)**과 클로린(Cl₂) 등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생산기지 확대가 기대된다.

 

■ “한국을 글로벌 특수가스 생산 허브로”

윌리엄 송 대표는 “아산시는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전략적 지리적 강점을 지닌 최적의 투자지”라며, “아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

김범수 부시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투자를 결정한 한국메티슨특수가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는 아산시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기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아산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산업 자립화’와 ‘지역 균형 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