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11월 13일 서울에서 **“모두가 편리하게 누리는 2030 환승센터 혁신방안”**을 주제로 제3차 환승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환승체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교통환경에 맞는 혁신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관계자 등 산·학·연·관 100여 명이 참석하며 광역환승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행사는 총 5개의 핵심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복합환승센터 사업구조 다각화 ▲환승센터 개발 방향 ▲AI 기반 혁신방안 ▲고속도로·시내·광역버스 연계를 위한 Ex-Hub 활용 ▲환승센터 기본계획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국토연구원 서민호 박사와 대한교통학회 차동득 명예회장은 규제 개선, 절차 단축, 복합환승센터 민관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환승센터가 도시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철도기술연구원 유소영 박사와 한국도로공사 박재완 차장은 디지털 트윈·AI 기반 혼잡 완화 기술, 태그리스 승하차 시스템, 고속도로 환승 플랫폼 Ex-Hub 구축 방안 등 미래형 환승체계 모델을 소개한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박태윤 박사가 제3차 환승센터 기본계획(2021~2025)의 성과와 시사점을 짚고,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기본계획(2026~2030)**의 비전과 목표, 수도권 및 지방권 환승센터 구축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후 참석 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도 이어진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광역교통망이 복잡해진 만큼 환승은 이미 일상이 됐지만, 그 체계를 고도화하는 논의는 부족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논의 결과를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복잡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시대, 환승센터는 더 이상 보조 인프라가 아닌 ‘도시 이동의 중심축’이다. 이번 포럼이 미래형 환승체계의 실질적 로드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