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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한지은,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 여우조연상 수상…연기력 입증

 

배우 한지은이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지은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한라홀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히트맨2’**를 통해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국제영화대상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개봉·공개된 영화 및 OTT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한지은은 ‘히트맨2’에서 친절한 얼굴 뒤에 비밀을 감춘 미술관 디렉터 전해인 역을 맡아 극의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책임졌다. 팜므파탈적인 매력은 물론 액션 연기와 코믹한 호흡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러한 다층적인 연기가 이번 수상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상 소감에서 한지은은 “이렇게 값지고 소중한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배우라는 길이 쉽지 않지만, 故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잘하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연기와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지은은 올해 영화·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히트맨2’에 이어 영화 **‘온리 갓 노우

즈 에브리띵’**에서는 형사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 그룹’**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일본 TBS와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한일 합작 드라마 **‘첫사랑 DOGS’**에 출연하며 일본 시장에도 진출, 활동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 **‘인턴’**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는 한지은의 꾸준한 도전은 결국 연기력이라는 결과로 증명됐다. 여우조연상 수상은 그녀가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임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