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12일,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로 변신한 김혜윤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구미호와 자기애가 넘치는 인간이 얽히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연애만 빼고 모든 걸 해본 모태솔로 구미호 은호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뒤바뀐 축구스타 강시열의 ‘혐관’ 로맨스가 유쾌하면서도 신비롭게 펼쳐진다.
김혜윤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복귀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그가 맡은 은호는 인간이 될까 봐 선행은 최소화하고, 천년 도력을 잃을까 봐 악행도 선별적으로 하는 독특한 가치관의 구미호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은호의 ‘호(狐)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구미호의 정체를 숨긴 채 인간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은호의 일상이 담겼다.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 도도하고 시크한 분위기는 기존 구미호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MZ 감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강렬한 레드 수트와 매혹적인 눈빛은 은호가 지닌 신묘한 능력과 비밀스러운 매력을 한층 부각시킨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쇼핑에 몰두한 은호의 모습이 포착돼,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MZ 구미호’의 색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존재라는 설정 위에, 김혜윤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김혜윤이 더욱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은호 캐릭터를 완성했다”며 “로몬과의 ‘혐관’ 케미스트리 역시 작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2026년 1월 16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익숙한 구미호 설정에 MZ 감성을 입힌 김혜윤의 변신이 신선하다.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새로운 얼굴이 2026년 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