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가 차가운 카리스마를 장착한 ‘냉미남’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2026년 1월 17일(토)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고경표는 극 중 숫자만이 진실이라 믿는 경영 컨설턴트 ‘신정우’ 역을 맡았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냉철한 판단력을 무기로 여의도에서 비공식적으로 회자되는 인물이지만, 속내에는 검은 야심을 품은 기업 사냥꾼이기도 하다.
신정우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15년 전 사랑했던 홍금보(박신혜 분)**와 예기치 않게 재회하면서, 완벽하게 설계해온 계획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감정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그의 냉정함은 시험대에 오른다.
1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빈틈 없는 신정우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겼다. 각 잡힌 수트,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 꼿꼿한 자세와 미동 없는 표정까지 더해져 ‘차가운 온도의 남자’라는 캐릭터 설정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특히 서른다섯 살 금융감독관에서 스무 살 신입 사원으로 위장한 홍금보의 정체를 의심하는 신정우, 그리고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금보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과 기상천외한 에피소드가 극의 재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스릴러, 액션, 로맨스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고경표가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냉미남 캐릭터의 새로운 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아슬아슬한 줄타기 관계에 놓인 박신혜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17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고경표의 ‘냉미남’ 변신은 익숙함보다 낯선 긴장감을 택했다. 레트로 감성과 언더커버 설정 속에서 그가 만들어낼 차가운 균열이, 이 드라마의 가장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