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독립유공자 후손 400명에게 총 4억 원의 생계비 지원에 나선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2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한 모금 캠페인의 결실이다. 적십자사는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4억 원을 조성했으며, 23일 생계비 지급을 시작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국가보훈부가 지원 대상자 선정을 맡고, 대한적십자사는 성금 모금과 집행 등 사업 수행을 담당해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됐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뜻을 모아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드린다”며 “보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보상을 넘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두터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올해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추진 중이다. 후원을 통해 더 많은 후손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광복의 의미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오늘의 삶이 어려운 후손들에게 닿을 때, 보훈은 비로소 현재형이 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