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과 이세희가 현실감 넘치는 자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윤혜성, 제작 SLL·드라마하우스·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찐(眞) 자매 케미를 선보인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고 난 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중년 남성 김낙수(류승룡 분)의 인생 재발견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적인 서사와 공감 가는 인물들이 그려내는 ‘리얼 가족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박하진(명세빈 분)**은 대기업 부장 남편 김낙수와 명문대생 아들을 둔 전형적인 ‘서울 자가 주부’다. 겉보기엔 완벽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점점 좁아지는 남편의 사회적 입지와 불안한 노후 현실 앞에서 고민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반면 **박하영(이세희 분)**은 언니 하진이 뒷바라지해 대학을 마친 늦둥이 동생으로, 결혼 후 사업가 남편 한상철(이강욱 분)과 함께 호캉스, 외식 등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인물이다. 현실적이지만 허세 없는 언니 하진과,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동생 하영의 대비는 극의 갈등을 이끄는 핵심축이 된다.
결혼 이후 자매의 생활 수준과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미묘한 균열이 생기고, 하영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하진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다. 결국 박자매의 갈등은 부부 간의 충돌로까지 번지며, 현실적인 가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명세빈과 이세희는 이처럼 **‘앙숙이지만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자매’**의 복합적인 관계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굳센 생활력을 지닌 언니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동생의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명세빈과 이세희는 현실 자매처럼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며 “가족 간의 애증, 질투, 그리고 사랑을 그린 두 사람의 연기가 ‘김 부장 이야기’의 또 다른 공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도 감정의 온도는 다르다. 명세빈과 이세희가 보여줄 ‘찐 현실 자매 케미’가 이번 드라마를 한층 더 생생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