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중심의 정신건강 관리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16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안착 환경 조성 ▲사회안전망 구축 ▲정신건강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안성시보건소는 민·관 협력을 통한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실 조성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신응급대응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체계를 강화, 지역사회 내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주민 대상 상담 프로그램 등 예방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 내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점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안성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정신질환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다. 안성시의 사례는 지역이 손잡을 때, ‘함께 사는 건강한 공동체’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