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은 카지노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지속 가능한 진화(Toward Sustainable Evolution of the Casino Industry in the Digital Age)”**로, 기술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중점 논의한다.
행사에는 필리핀 오락 및 게임공사(PAGCOR)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카지노 전문가, 산업 관계자,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 제주형 기술혁신 모델과 지역 연계 전략
2️⃣ 디지털 전환과 카지노산업의 미래
3️⃣ ESG 기반 지속가능 경영전략
4️⃣ 스마트 규제를 통한 산업 관리 방안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업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기조강연은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맡아 **“글로벌 경쟁 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제주 카지노산업의 도약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서원석 한국관광학회장(경희대), 나종민 전 문체부 1차관, 다니엘 세실리오 PAGCOR 수석부회장, 벤 렁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CEO 등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경험과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포럼 기간 중에는 산업 교류와 지역 홍보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도내 6개 카지노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강원랜드·세븐럭 카지노 게임기 전시, 드롭박스 개봉 무인로봇 시연, 제주관광협회 주관 관광기념품 판매전, 도심항공교통(UAM) VR 체험존, 고향사랑기부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세계 카지노산업이 기술혁신과 ESG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은 2016년 첫 개최 이후 9년간 총 8회 진행됐으며, 미국·싱가포르·마카오·홍콩·영국·뉴질랜드 등 8개국 1,870여 명이 참여한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 카지노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은 카지노산업에도 예외가 아니다. 제주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과 윤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카지노 산업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