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창업 축제인 **‘2025년 청소년 경영체험학교(비즈쿨) 페스티벌’**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전국 82개 학교에서 2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 “Value in Youth” —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창업 축제

올해 비즈쿨 페스티벌의 주제는 ‘Value in Youth(가치 있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창의력·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선배 창업가·창업지원기관과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마련됐다.

27일(월) 첫날에는 청소년이 희망하는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비즈쿨 출신 및 MZ·GenZ 창업가와의 토크콘서트가 열려 실제 창업 스토리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 시제품 경연부터 공연까지… 열정의 3일

**둘째 날(28일, 화)**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시제품으로 모의 크라우드펀딩과 투자유치(IR) 설명회를 진행하는 ‘비즈쿨 캠프 결선 평가’가 열렸다.

이어 피오니의 VR 드로잉 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막식에서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축사를 통해 “청소년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대한민국 혁신의 씨앗”이라며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비즈쿨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한규천·김진구 교사, 창업교육 우수교사 13명, 우수학생 5명, 삼괴고 공명현 교장 등 교육지원 분야 인사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축하공연으로는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강, K타이거즈의 글로벌 태권도 퍼포먼스,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JAZZB)’ 무대가 이어져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수)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뽐내는 ‘비즈쿨 뽐내기 무대’와 우수 부스·참여자 시상이 진행된다.

■ 6개 전시관·다양한 체험 부스… 창업 열기 ‘후끈’

행사장 내 전시관은 청소년의 창업 여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학교관: 지난 1년간 각 학교 비즈쿨 운영성과 전시

• 스타트업 스퀘어: 청소년과 창업기업 간 교류·체험의 장

• 메이커스관: 시제품 제작 체험존

• 알럼나이 빌리지관: 비즈쿨 출신 청년창업가의 성공 사례 공유

• 익사이팅 존: 인공지능·실감형 미디어 등 4차 산업 기술 체험

• 기업가정신관: 기업가 성향 진단 및 창업 적성 테스트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피칭경연 ‘스테이지 업(Stage Up)’, 선배 창업가 멘토링, ‘비즈쿨 릴스 챌린지’, 기업가성향 테스트, 타로 부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청소년의 도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비즈쿨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청소년이 창업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자 미래 혁신의 씨앗이 움트는 현장이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