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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용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근로감독 착수… 청년 과로사 의혹

 

고용노동부는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20대 청년 근로자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10월 29일부터 해당 매장과 본사 ㈜엘비엠(서울 종로구)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단순히 고인의 근로실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의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까지 포함된다. 감독 대상에는 ▲장시간 근로 여부연장·휴일근로 관리체계휴가 및 휴일 부여 실태임금체불 여부노동관계법 전반 위반 여부 등이 포함된다.

 

고용노동부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며, 감독 과정에서 다른 지점에서도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국 5개 지점 전체로 감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높은 매출을 올리던 유명 브랜드에서 미래를 꿈꾸던 청년이 과로로 생을 마감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노동법 위반이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공의 그림자에 가려진 누군가의 희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이번 사건이 청년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근로문화 개선을 위한 경종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