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고물가·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사천을 담은 농가 직송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온라인 유통 역량을 강화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농업벤처협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지역 농가와 직접 소통하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채팅창을 통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실시간 판매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8개 농가가 참여해 농가별 대표 상품 30개 한정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과일 ▲와인 ▲매실액 ▲장류 ▲햅쌀 ▲새싹쌈 ▲토마토즙 ▲요거트 등 다양한 사천 농특산물이 준비됐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판매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인의 온라인 유통 역량을 높이는 실습의 장으로 운영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판매 기법을 공유해 향후 농가의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업벤처협회 관계자는 “이제 농업도 유통혁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농산물을 만나고, 농업인은 자신감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일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사천 농업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판로 확대와 교육 지원을 강화해 사천 농산물이 안정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축제와 디지털 유통이 결합한 이번 행사는 사천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지역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스마트 농업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