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대표 인증 브랜드 ‘바이전주(VIJEONJU)’ 우수기업 제품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시는 30일, **‘바이전주 우수업체–DI VINA 수출계약 체결식’**을 열고 총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수출 및 협약 성과를 발표했다.
■ 전주이강주·에프엘컴퍼니, 베트남 수출길 열었다
이번 계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김완엽 DI VINA 대표, 바이전주 인증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4일 열린 ‘한·베 경제인 화합의 밤’ 이후 꾸준한 바이어 상담과 사후관리를 이어온 결과, 지역기업 2곳이 베트남 시장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먼저, 전주이강주는 베트남 DI VINA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전주이강주는 프리미엄 전통주 브랜드로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고급 전통주 수요가 높아지는 베트남 시장에서 전주이강주가 K-전통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닭 가공식품 전문기업 에프엘컴퍼니 역시 DI VINA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공동브랜딩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닭발·소스류 등 한식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체계적 사후관리와 경제교류 기반이 만든 성과
전주시는 이번 수출 성과가 단순 이벤트가 아닌, 그동안 구축해 온 베트남 경제교류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수출 상담 지원 체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베 교류,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추진해 온 한·베 교류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와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