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화랑유원지와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 **‘안산페스타 2025’**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통합축제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안산을 대표하는 시민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 “축제는 경제다!”…예술·음식·체육·학습·전시 아우른 통합축제
‘축제는 경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안산페스타 2025는 ▲김홍도축제 ▲안산거리예술마켓(ASAM) ▲Rock·樂 페스타 ▲안산음식문화제 ▲평생학습한마당 ▲장애학생체육대회 ▲안산 펫 페스티벌 ▲김홍도미술관 진품전 ▲경기도미술관 전시 등 총 9개 행사를 하나로 묶은 종합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안산거리예술마켓(ASAM)’**은 국내외 거리예술가들이 공연·전시·포럼을 통해 다채로운 창작예술의 향연을 펼치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축제의 중심인 **‘김홍도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전통공연·체험행사와 함께 진행된 26일 밤 불꽃놀이가 화랑유원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 장애학생체육대회·평생학습한마당…시민이 주인공
**‘제14회 안산시 장애학생 체육대회’**는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돼 관내 장애학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육상, 뉴스포츠, e-스포츠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생활체육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장이 됐다.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그립톡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기간 화랑유원지에서는 **‘평생학습한마당’**이 열려 ‘함께 배우니 평생학습 풍년이오!’를 주제로 성인문해 시화전,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늦깎이 배움의 힘’을 주제로 한 시화전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 향토 음식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안산음식문화제’ 인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맛있는 안산’을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안산음식문화제’**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바지락 칼국수, 바고찌, 안산쌀 떡, 11월 출시 예정인 브랜드빵 ‘노적봉별빛츄리’ 등 시민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다.
또한 장류, 소금, 우수식품기업 제품 홍보관에서는 안산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돼 시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 반려동물·거리예술·불꽃놀이까지…남녀노소 함께 즐긴 ‘시민 축제’
와~스타디움 일원에서는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개최돼 반려동물 행동교실, 펫티켓 캠페인, 펫스타 패션쇼 등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힐링 축제로 꾸며졌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예술 퍼포먼스와 음악공연, 야간 불꽃쇼는 세대를 초월한 참여를 이끌어냈고, 시민들은 “올해 안산에서 가장 즐거운 주말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지역경제에 활력…ESG 실천한 ‘친환경 축제’
안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가 곧 경제’**임을 증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이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사회적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모든 행사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철저한 분리수거 캠페인이 진행됐다.
특히 ‘기후 위기 특별전’을 통해 ESG 가치 실현과 환경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시민이 만드는 명품 축제”…지속 가능한 ‘안산페스타’로 도약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페스타’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명품 축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페스타’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예술, 음식, 학습, 체육, ESG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참여’와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