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파인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알루미늄 합금 창호 제작·설치 공사를 위탁한 뒤 하도급대금 일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 및 지급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인건설은 지난 2022년 6월 22일, 수급사업자에게 **‘해운대 우동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중 알루미늄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그러나 공사 목적물을 정상적으로 인수하고도 총 하도급대금 20억 900만 원 중 1억 3,961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일부 대금은 수령일로부터 60일이 지나 지급했음에도 지연이자 114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 및 제8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법 조항은 원사업자가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그 기간에 대한 지연이자를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원사업자가 자금 사정을 이유로 하도급대금 지급을 유보하거나 면제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도급 거래에서 수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월 11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특별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해상무역과 표류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며, 역사와 기술이 만나는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문순득(文順得, 1777~1847)은 조선 후기 흑산도 출신의 홍어 장수로, 1801년 출항 도중 폭풍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지를 거쳐 3년 2개월 만에 귀향한 인물이다. 그의 여정을 기록한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조선시대 최장 거리·최장 기간 표류 기록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문화·경제·외교 관계를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해양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인공지능(AI) 문순득’과의 실시간 대화 체험이다. 관람객은 문헌 기록을 기반으로 학습된 AI 문순득과 대화를 나누며 200여 년 전 표류 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폭풍에 휩쓸리는 순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파도를 건너서’(제주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 소장)**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 출품한 당시 동남아 현지 유물도
정부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 구조 지원을 위한 기술지원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공동 본부장: 고용노동부 장관·기후환경부 장관)’는 11월 7일 제2차 회의 직후부터 소방청의 안전한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적 자문과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는 붕괴된 상태이며, 양 옆의 4호기와 6호기도 해체 작업으로 구조적 취약성이 높아진 위험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정밀한 기술지원과 현장 자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및 고용노동부 소속 전문가들을 긴급 투입, 11월 7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기술지원회의를 주재하며 붕괴 위험 진단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보일러 타워 설계도면을 확보해 소방청에 제공, 구조활동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즉시 전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금은 무엇보다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요구조자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며“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가동해 소방청의 구조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법무부가 청소년의 올바른 법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참여형 법교육 프로그램 ‘로-티즌(Law-Citizen) 아카데미’**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는 11월 7일 망원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 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로-티즌 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강사 및 센터 담당자,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티즌 아카데미’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2020년 개발, 2021년부터 현재까지 9,955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대표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해형 △예방형 △탐험형 △탐구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진행된 ‘법포스트 플레이’는 게임을 통해 법 개념을 배우는 이해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인권을 지켜라’ ▲‘민주주의를 세워라’ ▲‘법을 설명하라’ 등 7개의 법 관련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법의 원리를 익혔다. 특히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민주주의 가치가 적힌 돌을 하나씩 쌓는 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자유’, ‘인권’ 같은 단어를 친구들과 함께 읽고 쌓으면서 민주주의가 협력으로 세워지는 것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프
병무청이 병역면탈을 근절하고 병역이행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병적 별도관리자 질병 추적관리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이 제도는 병역면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질병 치료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허위 질환을 악용한 병역면탈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 병역면탈 방지 위한 ‘질병 추적관리 제도’ 도입병무청은 지난 9월 19일부터 병적 별도관리자 질병 추적관리 제도를 시행 중이다.이번 제도는 병역면제를 받은 이들이 면제 사유가 된 질병에 대해 최대 3년간 진료기록을 추적·검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면제 후 치료 중단’ 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됐던 병역면탈 수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 제도 도입 배경…“치료 중단형 병역면탈 근절 필요”병무청은 2017년부터 병적 별도관리제도를 운영하며 사회적 관심 인사(연예인·체육선수 등)를 대상으로 병역이행의 적정성을 검증해왔다.그 결과 34명의 병역면탈자를 적발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지속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면제받은 뒤 치료를 중단한 사례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부 병역의무자들이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위장 면탈 사건’**을 일으키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AI워싱(AI-Washing)’ 실태를 점검한 결과, AI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지 않았거나 과장된 광고 사례 20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두 기관은 AI워싱으로 인한 소비자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중 ‘AI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 “AI 기능 탑재” 광고했지만 실제론 단순 센서 기술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가전·전자제품 중심으로 AI워싱 의심사례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총 20건의 AI워싱 의심 사례가 확인됐으며, 사업자 소명 절차를 거쳐 모두 자진 수정 또는 광고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적발 사례의 대부분(19건)은 학습기반 인공지능이 아닌 단순 센서 작동이나 자동설정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AI 냉장고’, ‘AI 세탁기’, ‘AI 에어컨’ 등과 같이 AI 용어를 제품명에 포함하거나 실제보다 기능을 과장 광고한 경우였다. 또한 일부 제품은 AI 기능의 작동 조건이나 한계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기능의 실제 범위를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1건)도 있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판단을 방해하기 때문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
관세청이 **‘2025년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명단에 오른 인원은 총 236명, 체납액은 1조 3,36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인원은 12명, 체납액은 691억 원 증가했다. ■ 체납액 1조 3천억 원…“공정한 납세 질서 확립 위해 공개”관세청은 11월 7일 ‘관세법 제116조의2’에 따라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난 관세·내국세 등 2억 원 이상 체납자 236명의 명단을 관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명단공개 제도는 체납자의 자진 납부와 은닉재산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관세청은 지난 3월 명단공개 예정자 291명에게 사전 안내 후 6개월간 소명 및 자진 납부 기간을 부여했다. 그 결과 체납액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55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36명을 공개 대상으로 확정했다. ■ 개인 최고 체납액 4,483억 원…법인은 175억 원올해 명단공개자 중 개인 체납자 170명, 법인 66곳이 포함됐다. 개인 최고 체납자: 장대석(71세, 농산물 무역 개인사업자) — 체납액 4,483억 원 법인 최고 체납자: ㈜제이엘가이드(전자담배 도소매) — 체납액 175억 원
정부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7일 오전 7시,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내 사고수습상황실에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소방청, 경찰청,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해 전날 야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2일차 구조작업 방향 및 기관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구조작업 중 매몰된 노동자 한 분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정부는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보건복지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부상자 및 사고 목격자 대상 심리상담을 즉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아직 구조되지 못한 노동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소방청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기관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내에 모든 인적·물적 자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국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11월 7일 KBS 신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한전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는 단체 최고 등급인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꾸준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지난 **2004년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전국 308개 봉사단과 2만2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누적 봉사시간은 320만 시간을 돌파했다. 한전은 ▲에너지 복지 확대 ▲취약계층 지원 ▲기후위기 대응 ▲동반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본부와 지사를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 기부 및 현장 복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참여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했다.특히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 준비하세요”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2026년 4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절기 접종은 3가 백신 1회 접종이 원칙이며,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받은 경우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다. ■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구분 접종대상 비고 어린이 2012.1.1.~2025.8.31.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대상 임신부 임신이 확인된 사람 산모수첩·임신확인서 등 제출, 임신 주수 무관 65세 이상 어르신 1960.12.31. 이전 출생자 신분증 지참 ■ 개인 위생수칙도 필수예방접종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 준수: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월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로 발생한 매몰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총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울산화력발전소는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강조하며,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김 총리는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구조 및 수습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 상황일수록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안전 관리가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6일 오후 2시경,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철거 작업 중 보일러 구조물이 붕괴돼 발생한 매몰사고와 관련해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보일러 구조물이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중수본은 산업재해 주관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직후 김장관은 “재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소방청과 구조당국의 원활한 작업을 위해 발전소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전국 발전사 등 유사 철거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를 지시하며, 추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강조했다. 김장관은 현재 직접 울산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도착 즉시 사고 경위 보고를 받고 구조 상황을 직접 점검·지휘할 예정이다. 한순간의 방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현장,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번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11월 6일 오후 3시 8분경, 수색역에서 출발해 용산역 구내 측선으로 진입하던 화물열차 1칸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선로 및 시설 피해 상황은 현재 정밀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경의중앙선 하행(청량리 방면) 전동열차는 용산역을 통과 운행 중이며, 상행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또한 경춘선 ITX 열차는 용산~청량리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춘천행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정상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한편, 경부선 KTX 및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철도안전정책과장,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 관련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신속히 구성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안전한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철도 안전은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철저한 점검과 예방 시스템 강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행정안전부가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6일 오전 8시 30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를 열어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과 향후 복구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총 709개 시스템 중 676개(복구율 95.3%)를 복구 완료했으며, 모든 1등급 핵심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현재 2~4등급 시스템의 복구율도 95%를 넘어섰다. 지난 10월 31일에는 ‘정보공개시스템’이 복구되어 국민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청구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어 ‘119소방현장통합관리시스템’도 복구되어 재난 현장에서 출동한 소방 인력과 자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국민이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가 11월 5일부로 복구되면서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1·2등급 시스템이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6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대응체계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은 시스템에 대해서도
경북 동해안의 교통망이 한층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연장 30.9km)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 구간은 총사업비 1조 6,115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설됐으며, 2016년 착공 이후 약 9년 만에 완공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을 잇는 이번 노선이 개통되면 주행거리는 약 6km(37km → 31km, △16%) 단축, 이동시간은 약 23분(42분 → 19분,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도 7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완화되고, 해안 관광객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구간은 첨단 기술이 도입된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국내 고속도로 중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운영해 터널 구간에서도 끊김 없는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2개의 휴게소를 조성, 각각을 선박 모양과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설계해 지역 상징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