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차세대 연구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11월 3일, 새만금 지역 내 입주 국책연구기관과 전북 지역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등 6개 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와 연구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핵융합 연구시설은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의 핵심 국가 전략 인프라로서, 새만금은 이러한 시설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새만금은 대규모 에너지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 중이며, 소재·에너지 분야 연구기관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핵융합 연구시설 운영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와 기초 연구 역량이 확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새만금은 지난 2011년 수립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와 인공광합성 연구단지 조성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넓고 안정적인 부지 △充분한 전력·냉각수 공급 인프라 △항만·도로 등 물류 접근성 △인근 산업단지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성 등 핵융합 연구시설 입지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꼽힌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을 이끌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했다. 한국은행은 2025년 11월 1일, 중국 인민은행과 기존 계약 만료(2025년 10월 10일)를 앞두고 통화스왑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갱신 계약은 **규모(4,000억 위안/70조 원)**와 **기간(5년)**이 기존과 동일하며, 목적은 양국 간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그리고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이다. 한국은행은 “한·중 통화스왑은 양국 간 무역 거래 활성화와 역내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갱신으로 한국은 중국과의 통화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며, 글로벌 금융 불안 상황에서도 외화 유동성 확보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가축재해보험 보상기준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는 ‘육계 발육표준’의 현행화 조사에 착수했다. 가축재해보험은 태풍,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가축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때 육계의 보상액은 보험약관에 명시된 ‘일령(날 수)별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현재 적용 중인 표준은 2017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양기술의 발전과 품종 개량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주로 사육되는 ‘로스(Ross)’ 품종의 35일령 표준체중은 2,006g으로 2017년 기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해외 육계회사의 동일 품종 표준체중은 2014년 2,144g에서 2022년 2,296g으로 약 7% 증가해, 성장능력 향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 발육표준 조사 연구’**를 본격 추진해 국내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는 로스(Ross), 아바에이커(Arbor Acres) 등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한 사양시험과 농가 현장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실험실 데이터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3일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주최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으며, 중견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의 발명이 세계의 부와 권력지도를 바꾼 것처럼, 지금은 AI가 새로운 나침반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할 시점”이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산업 AI 전환과 그린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금융·세제 지원,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 다방면에서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통해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중견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을 추진하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부문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마련했다. 이번 원칙은 공공부문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다. ■ 공공부문 AI 활용 위한 6대 윤리원칙 제시행정안전부는 이번 원칙을 통해 행정혁신 촉진과 국민 신뢰 구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국민·행정·기술 관점에서 다음의 6대 핵심 윤리원칙을 제시했다. 공공성 – 국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함 투명성 – 인공지능의 작동 과정과 결과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 안전성 – 시스템 오류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체계 구축 형평성 – 인공지능의 판단이 편향되지 않도록 공정성을 확보 책임성 – AI의 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인간이 책임을 지는 구조 확립 프라이버시 보호 –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이용자의 동의 절차 강화 이 6대 원칙에 따라 약 90개 세부 점검항목이 포함된 **‘AI 윤리 체크리스트’**도 함께 마련됐다.이를 통해 공공기관 실무자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시스템의 윤리 준수 여부를 자가
법무부가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의 혼잡 완화와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자동출입국 등록센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2025년 11월 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F구역이 전용 심사구역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자동출입국 상호이용 협정국가인 독일·대만·홍콩·마카오 국민으로, 이들은 입국심사장에서 즉시 자동출입국 등록과 심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09:00~21:00) 기존에는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려면 입국심사 후 외부 출입국관서를 별도 방문해 등록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협정국 국민은 입국심사장 내에서 등록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올해 안에 제1터미널 A구역에도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추가 설치해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자동출입국 심사 이용 가능 국가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여행 편의성 향상과 입국심사장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시범운영 첫날 자동출입국 등록을 마친 독일 국적의 A씨는 “등록부터 자동심사까지 2분도 걸리지 않아 매우 편리했다”며, “한 번 등록하면 여권 만료일까
정부가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비 특별세액공제’의 소득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정 소득이 있는 대학생의 부모도 앞으로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제도에서는 자녀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총급여 500만 원)**을 초과하면 부모가 납부한 대학 등록금에 대해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대학생 A씨가 용돈과 기숙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 3시간씩, 월 20일 아르바이트를 해 **연 소득 720만 원(2025년 최저임금 10,030원 기준)**을 벌더라도, 부모가 납부한 등록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근로자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납부한 연간 등록금 600만 원의 15%인 90만 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는 학비 부담 완화와 함께 자녀의 근로활동을 장려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대학생이 일정 수준의 근로소득이 있다고 해서 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현실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자
11월부터 국민의 안전과 공정한 시장질서 강화를 위한 5개의 주요 법률 개정안이 새롭게 시행된다. 담배 유해성분 정보공개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의무 신설, 장애인기업 제재 강화까지 분야별 변화가 예고됐다. ■ 담배의 유해성분 검사 및 정보 공개 의무화시행일: 2025년 11월 1일관련 법률: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11월부터 담배 제조업자 및 수입판매자는 담배 품목별 유해성분을 의무적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이는 소비자가 담배의 유해성 정보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흡연자의 건강 보호와 공중보건 강화를 목표로 한다. ■ 공영주차장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시행일: 2025년 11월 28일관련 법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이번 개정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리자 의무 신설시행일: 2025년 11월 28일관련 법률: 「전기안전관리법」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충전시설 관리자 제도가 신설된다.충전시설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이자 심은경 주연의 화제작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영화의 서정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계절 포스터 2종’과 ‘계절 클립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한국 관객 만난다‘여행과 나날’은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Pardo d’Oro)**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이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특히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씨네21’ 일간지 평점 1위를 기록하며 국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 “끝이라 생각한 순간,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영화는 모든 것이 멈춘 듯한 겨울, 설국의 여관에서 우연히 머무르게 된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예기치 못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시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바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으로, 츠게 요시하루의 명작 만화 *‘해변의 서경(海辺の叙景)’*과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 극본 정여랑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컴퍼니)이 오늘(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정재와 임지연의 ‘황당한 첫 만남’ 스틸컷을 공개했다.이날 사진에는 경찰서에서 맞닥뜨린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와 함께, 예측불허한 ‘악연의 시작’을 암시하는 장면이 담겨 기대를 높인다. ■ 국민 배우와 기자의 ‘디스 전쟁’…이정재X임지연 케미 예고‘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과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이 ‘팩트 폭격’과 ‘디스 전쟁’으로 맞붙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일같이 사건사고가 터지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벌이는 앙숙 케미스트리가 웃음과 설렘, 그리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굿파트너’ ‘알고있지만’의 김가람 감독,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손을 잡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 “경찰서에서 첫 만남?”…이정재X임지연, 범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공개된 스틸컷 속 **위정신(임지연)**은 경찰서에서 눈물이 터지기 직전의 모습.그 앞에
오는 11월 7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 연출 이동현 /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가 독창적인 ‘이강달 용어 사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강태오와 김세정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떠돌이 상인)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이강달’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하는 신조어들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 #1. 폼생폼사 세자의 유별난 ‘곤꾸(곤룡포 꾸미기)’ 핵심은 ‘개인색형’!극 중 **이강(강태오 분)**은 왕세자 중에서도 유난히 멋과 미(美)에 집착하는 인물.그는 상의원 안에 개인 옷방을 둘 정도로 ‘스타일 장인’이며, 특히 곤룡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바로 ‘개인색형(퍼스널 컬러)’.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는 철칙 아래 직접 염색감과 옷감을 손수 고르는 이강은 왕실 패션계를 뒤흔드는 ‘곤꾸 장인’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그가 보여줄 고급스러운 곤룡포 스타일링이 어떤 시각적 재미를 줄지 기대가 쏠린다. ■ #2. 운명을
가수 **이창민(2AM)**이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하며유쾌함과 진정성을 모두 갖춘 심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유쾌함과 진정성 넘친 심사평지난달 26일과 11월 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이창민은 프로페셔널한 음악적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1라운드에서 ‘오리꽥꽥’으로 출연한 이수연에게 “트로트 경연 대회에 어린이 참가자로 나온 엄청난 실력자 같다”며 노래 스타일을 직접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2라운드에서 이수연의 무대를 본 후 “생밴드 사운드에 본인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완성했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이 재능이 20대가 되면 얼마나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선배 가수로서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 후배 가수에게 전한 ‘선배의 울림 있는 조언’이창민은 ‘테토녀’로 출연한 정유경에게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노래를 너무 소중하게 불러주셨다. 가수로서 ‘나도 저렇게 다시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닮고 싶게 만드는 무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 9년 만의 재회…“그때보다 따따블로 잘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4회에서는 류승룡이 연기하는 김낙수 부장이 끝내 영업팀을 떠나며 좌천 통보를 받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나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류승룡의 절규지난 2일 방송된 4회에서는 승진 대신 ‘좌천’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김낙수의 몰락이 그려졌다.ACT 영업팀의 부장으로 누구보다 회사에 헌신했던 그는 상무 **백정태(유승목 분)**의 저녁 초대 연락을 받으며 불길한 예감을 감지했다.최근 잇따른 사고와 함께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 모집 공고까지 올라오자, 낙수는 자신이 그 자리에 가게 될 수도 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백상무를 설득하기 위해 가족까지 동원해 정성스러운 집밥을 준비했지만, 이미 내려진 인사 결정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백상무의 입에서 “곧 인사팀에서 연락이 갈 거야”라는 말이 떨어지자, 김낙수는 “나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요”라며 울먹였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직장인의 절박한 현실과 허무함을 깊이 전했다. ■ “진짜 최악이야”…부부 관계에도 위기한편, 아내 **박하진(명세빈 분)**은 남편의 불안감을 감싸려 노력했지만,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2회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문을 열었다.이재욱과 최성은의 감정선이 폭발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를 가르는 ‘백도영’의 존재가 드러나며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 이재욱·최성은, 17년의 추억이 갈라진 이유…“백도영이 있었다”2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의 얽히고설킨 과거가 조금씩 드러났다.하경은 공동 명의자인 도하가 ‘땅콩집’을 팔지 않자 변호사 **서수혁(김건우 분)**을 설득하려 했지만, 도하는 교묘하게 상황을 반전시키며 하경을 압박했다. 하경은 분노 속에 “왜 ‘파탄면’으로 돌아왔느냐”고 추궁했고, 도하는 “그 일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고 단호히 답하며 2년 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 “종만이 나무”로 불붙은 감정선…그리고 전 남친의 등장도하는 땅콩집 매매 조건으로 “앞마당에 있던 ‘종만이’와 같은 나무를 찾아오면 집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두 사람은 함께 화훼단지를 돌아다니며 ‘종만이’를 찾았고, 차 안에서 잠든 하경을 바라보는 도하의 시선은 달콤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전 남자친구 전남진(안창환 분)**의
배우 전여빈이 장례식장에 붉은 수트를 입고 등장하며 ‘착한 여자 부세미’의 판도를 뒤흔든다. 오늘(3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 극본 현규리 / 제작 크로스픽쳐스·트리스튜디오) 11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 분)**이 의붓아들 **가선우(이창민 분)**의 장례식장에서 **가선영(장윤주 분)**을 향해 결정적 한 방을 날리며 극의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앞서 가선영은 가성그룹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친동생인 가선우까지 살해하는 극악한 행보를 보였고, 진실을 알고 있던 **길호세(양경원 분)**마저 김영란과의 격전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증거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김영란은 가선영의 가면을 벗기고 상속 전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가선우의 장례식을 기회로 삼는다. 공개된 스틸컷 속 그녀는 장례식장 분위기를 깨는 새빨간 수트 차림으로 등장, 모든 시선을 집중시키며 폭풍 같은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김영란은 가선영의 함정에 빠진 전동민을 구하기 위해 다시금 냉철한 생존 본능을 되살리고 있어, 그녀의 계획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과연 김영란이 준비한 ‘서프라이즈’가 가선영의 오만한 콧대를 꺾을